낡고 지저분한 대구 시내버스 정류소 안내판 확 바뀐다

입력 2018-11-29 17:19:33

대구시는 시내버스 정류소 안내판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 3천111곳의 버스 정류소 중 천장이 없이 장대형 안내판만 설치된 승강장 1천591곳을 내년 상반기까지 교체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시내버스 정류소 안내판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 3천111곳의 버스 정류소 중 천장이 없이 장대형 안내판만 설치된 승강장 1천591곳을 내년 상반기까지 교체한다. 대구시 제공

낡고 지저분한 대구 시내버스 정류소 안내판이 깨끗하게 바뀐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정류소 안내판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여서 심하게 낡았거나 훼손된 곳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면 교체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체 대상은 대구시내 3천111곳의 버스 정류소 중 천장 없이 장대형 안내판만 설치된 승강장 1천591곳이다.

천장이 있는 승강장은 광고판 등이 있다보니 관리상태가 양호한 편이지만 장대형 승강장은 관리 소홀로 부식되거나 기울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대구시는 올해까지 30여 명의 전담인력을 투입해 실태점검을 벌인 뒤 내년 상반기까지 교체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탑승객 대기용 의자와 정류소 내 불법 부착물·적치물 등도 함께 정비해 승객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급행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소의 경우, 새로 교체한 안내판에는 상단에도 붉은 스티커를 부착해 운전기사나 승객들이 멀리서도 급행버스가 정차하는 곳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하루 65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만큼 개선사업을 통해 청결한 정류소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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