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안경 경산점, 기부 등 꾸준한 사회활동

입력 2018-11-29 13:21:39 수정 2018-11-30 10:09:27

다비치안경 경산점 매장 내부에 있는
다비치안경 경산점 매장 내부에 있는 '켄 오쿠야마' 안경.

다비치안경 경산점은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알려진 업체다.

지난 2006년 문을 연 다비치안경 경산점의 남길순 대표는 지금까지 12년 동안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누적 기부액은 3천만원을 훨씬 웃돈다. 지난 2012년에는 다비치안경 체인 전국 점주들의 봉사모임 '눈 건강 시력지킴이 봉사단'의 초대 단장을 맡아 저소득층 가정과 사회적 약자들의 시력보호를 위한 안내, 안경지원 등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올해 중 추가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과 물품기부 계획도 세웠다.

남길순 대표
남길순 대표

남 대표가 이토록 사회공헌활동에 매달리는 것은 어려웠던 유년시절에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 때문이다. 남 대표는 장애가 있는 홀어머니를 모시며 어려운 형편 속에서 주변과 복지 혜택을 받지 않았다면 지금의 자신도 없었을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매장 공간의 일부를 무료로 청소년 상담기관에 내주고 청소년 상담소로 활용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지역사회의 인정도 이어졌다. 남 대표는 2015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고 이듬해에는 경산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제품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다비치안경 경산점은 슈퍼카 엔초 페라리의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켄 오쿠야마'의 안경을 판매하고 있다. 켄 오쿠야마의 디자인 철학이 잘 배어있다보니 독특하면서도 심플한 명품을 선호하는 20~30대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구입하기 위해 다비치안경 경산점을 찾는 사람들도 적잖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경업계 상황에 더해 지역경제도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타격이 덜한 이유다. 다비치안경 경산점은 켄 오쿠야마 안경 광고로 최근 개최된 '2018 매일신문 광고대상'에서 일반 유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남 대표는 "켄 오쿠야마 안경처럼 고품질의 안경을 지역민들에게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안경을 취급해 지역민들의 안경 선택폭을 넓혀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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