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음주운전으로 인명사고를 낸 피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일명 윤창호법)을 의결했다.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하게 한 경우 법정형을 현행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했을 때도 형량을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했다. 법안은 29일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최종 확정된다.
법안을 발의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음주운전 관련 범죄의 유형이 천차만별인 점을 고려했고 비슷한 유형의 '상해치사·폭행치사' 등과 형량을 비슷하게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불법 촬영물 촬영 및 유포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성폭력특례법)도 처리됐다.
성폭력특례법은 카메라 등을 이용해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를 촬영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