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예방 위해 일회용 병부터
공공행사용 공급은 전면 중지

울진군이 내년부터 '보배수'의 공공행사용 공급을 전면 중지하는 등 병입 수돗물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보배수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수돗물 안전성 홍보를 위해 재난·가뭄·단수지역 및 각종 공공행사에 공급해오던 플라스틱병에 담긴 수돗물이다.
울진군은 환경부의 '공공부문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병입 수돗물 개선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보배수의 생산·공급을 대폭 감축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부터 공공행사용 보배수(350ml) 공급은 전면중지하기로 했다. 다만 재난·가뭄·단수 등 비상시에는 기존대로(1.8L)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울진정수장에서는 행사용 보배수(350ml) 15만병과 재난용 보배수(1.8L) 2만병을 생산했다. 내년부터는 재난용 보배수(1.8L) 2만병 수준으로 줄여갈 예정이다.
대체방안으로 개인용 텀블러 및 물컵 사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울진군 맑은물사업소 정호각 소장은 "보배수가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 해소와 수돗물 사용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소용량병(350ml)이 대용량(1.8L)에 비해 동일 용량 기준으로 1.8배 플라스틱 사용량이 많아 1회용 페트병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와 예산절감을 위해 우선적으로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