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사회복지분야 예산 대폭 늘린 장세용 구미시장

입력 2018-11-28 17:39:48 수정 2018-11-28 17:46:37

25일 안동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장세용 구미시장.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25일 안동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장세용 구미시장.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구미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SOC 사업 예산을 줄이고 사회복지분야 예산을 대폭 인상시켰다.

구미시는 2019년 예산안 1조2천55억원(일반회계 1조205억원, 특별회계 1천850억원)을 편성해, 구미시의회에 이달 26일 제출했다.

구미시가 편성한 예산안 가운데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올해 2천941억원보다 587억원이 많은 3천528억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의 34.57%를 차지한다.

구미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보편적 복지체계 구축을 위해 초·중학생 전면무상급식비 지원 88억원, 만 3~5세 부모부담 보육료 지원 33억원, 아동수당지원 283억원, 기초연금 724억원, 영유아보육료 638억원, 생계급여 228억원, 누리과정 보육료 등 141억원, 가정양육수당 126억원, 장애인활동지원사업 86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장세용 구미시장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아동 관련 예산을 상당 부분 늘렸다.

첫째 아이 출산 지원금이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크게 늘었고, 임산부 교통비도 30여억원 배정했다. 구미시의 연간 신생아 수는 3천800여명이며, 아동·청소년(18세 미만)은 8만4천여명이다.

반면 SOC 사업 예산은 대폭 삭감을 했다. 도로과 예산은 36%가량 줄어든 320여억원이고 공업용지조성 예산도 16억5천여만원으로 15억2천여만원을 줄였다.

이근도 구미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앞으로 대규모 투자사업 및 SOC 사업에 대해서는 국비확보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2019년도 예산안은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구미시의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1일 확정된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