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휘인, 안타까움 더한 해명...父 관련 논란 가족사 고백까지

입력 2018-11-27 21:33:07 수정 2018-11-27 21:45:2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명 연예인의 부모가 돈을 갚지 않았다는 폭로. 일명 '빚투'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걸그룹 마마무 휘인도 친부의 채무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빚투'와는 조금 다른 모양새다.

휘인은 이혼 후 연락두절된 친부의 사기 의혹에 입장을 밝히며 원만한 해결을 약속했다.

먼저 휘인은 부모의 이혼이라는 아픈 가정사를 밝히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로 인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휘인과 그의 모친은 친부의 빚때문에 이혼 후에도 여러 피해를 감당해야만 했다.

또 "몇 해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당시에도 저는 어머니와 나에게 더이상 피해주는 일 없게 해달라,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고, 그 이후 몇차례 연락이 왔으나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몇 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 교류도 없었을 뿐 더러 연락이 오간 적도 없다"면서 "현재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휘인은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며 피해자와 대중에 사과를 전했다. 휘인은 마지막으로 마마무 멤버들에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몇 해간 연락이 없던 친부의 전혀 몰랐던 빚. 휘인은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중앞에 아픈 가족사를 고백해야 했고, 또 한번 해결을 위해 나섰다. 연예인들의 빚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논란이 조금 다른 시각으로 비춰지는 이유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마무 휘인과 관련해 "딸이 유명 연예인이라 믿고 선거래를 했지만 결국 돈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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