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모래폭풍·황사 백령도 접근, 곧 서울 등 수도권 영향권 예상

입력 2018-11-27 15:16:48 수정 2018-11-27 15:39:30

중국발 모래폭풍·황사가 서해를 건너 백령도에까지 접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오후 3시 기준이다. 기상청
중국발 모래폭풍·황사가 서해를 건너 백령도에까지 접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오후 3시 기준이다. 기상청

중국발 모래폭풍·황사가 서해를 건너 백령도에까지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오후 3시 기준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백령도에서 황사가 목측(눈으로 관찰)됐으며, 이는 곧 한반도 서쪽부터 황사가 나타날 것이라는 얘기다. 앞서 중국 수도 베이징이 모래폭풍에 휩싸였고, 점차 서쪽으로 모래폭풍 여파가 퍼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현재 백령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286㎍/㎥이다. '매우 나쁨'(151㎍/㎥ 이상) 기준을 한참 웃돈다.

이는 '매우 나쁨'(151㎍/㎥ 이상) 선을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곧 서울 등 우리나라 서쪽지역인 수도권이 가장 먼저 황사로 가득 찰 전망이다. 현재 잔뜩 올라가 있는 초미세먼지 농도에 더해 미세먼지 농도까지 짙어질 전망인 것.

서울의 경우 이미 이날 오전부터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에 돌입했고, 이날 오후 들어 미세먼지도 나쁨 수준에 든 상황이다. '매우나쁨' 수준까지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친 2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G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건설현장이 뿌연 미세먼지로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친 27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G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건설현장이 뿌연 미세먼지로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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