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하는 A업체의 공무원 향응 제공 의혹(본지 5월 1일 자 9면 등 보도)과 관련해 검찰이 경북도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27일 도시가스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경북도 생활경제교통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도시가스 요금산정 관련 기초·용역 자료와 요금산정 결과표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은 최근 회사공금을 빼돌려 공무원과 회계사 등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적발된 도시가스 공급업체에 대한 추가 조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동경찰서는 지난 8월 회사공금을 빼돌려 공무원과 회계사 등에게 제공한 혐의로 도시가스 공급업체 대표 A(67)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또 상품권을 받은 공무원 3명에 대해서는 비위 사실을 소속 기관에 통보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혐의에 대해서는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없고, 압수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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