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삼성전자 현지근로자 경북 팸투어

입력 2018-11-25 15:54:40 수정 2018-11-25 19:13:46

21~24일 포항·경주·안동 일대에서

베트남 진출기업 현지 근로자 유치를 위한 팸투어 참석자들이 21일 불국사를 방문, 다보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베트남 진출기업 현지 근로자 유치를 위한 팸투어 참석자들이 21일 불국사를 방문, 다보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道 4일간 포항·경주·안동서 진행

포스코 신라문화 하회마을 관람

해외 진출기업의 현지 근로자와 단체 관광단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상북도가 베트남 진출기업 현지 근로자와 현지 언론사 관계자 등을 초청했다. 이들은 21일부터 4일간 포항과 경주, 안동을 거쳐 서울 등을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앞서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달 2~4일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과 협력사를 방문, 경북관광 홍보설명회를 연 바 있다. 이번 팸투어는 당시 경북도가 제안한 관광 상품을 사전 답사하기 위해 진행됐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과 11개 업체의 협력업체 근로자, 베트남 현지 방송사와 언론사 관계자로 구성된 팸투어단은 첫날 포항 포스코를 견학하고 경주에서 신라문화를 만끽했으며 22일에는 안동 유교문화를 체험했다.

베트남 진출기업 현지 근로자 유치를 위한 팸투어단이 경북도청을 방문, 이철우 도지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베트남 진출기업 현지 근로자 유치를 위한 팸투어단이 경북도청을 방문, 이철우 도지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안동에서 팸투어단은 하회마을을 관람한 데 이어 경북도청을 방문, 청사를 둘러보고 잡아센터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도립국악단 공연을 관람했다. 이후 이들은 서울 관광 후 인천공항을 통해 24일 출국했다.

이들은 팸투어를 마친 후 베트남으로 돌아가 경북의 자연과 문화의 우수성을 소속 기업과 언론매체를 통해 전파한다.

경북도는 민선 7기 도정 목표를 '세계로 열린 관광경북'으로 정하고 문화관광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멀리 떨어진 입지 조건으로 외국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외 진출 기업의 현지 근로자 단체 관광객 유치로 돌파구를 마련할 복안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베트남에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현지 근로자를 많이 고용하고 있다"면서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경북관광 상품을 만들어 진출기업 근로자 유치를 통해 관광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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