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2월 1일 중국 베이징·후난성 방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철우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은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후난성을 방문,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경북 세일즈'에 속도를 낸다.
경북 대표단은 첫날 베이징을 찾아 세계한인무역협회 중국지회 대표를 만나 지역 상품의 중국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세계 72개국 141개 지회에 7천여 명이 모인 재외동포 최대 경제인 단체로 중국 내에는 25개 지회, 2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어 대표단은 베이징에서 '경북 수출상담회'를 열고 경북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이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중소기업 15개사가 참가했다.
27일 대표단은 한국 7개, 중국 12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단체장이 참석하는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설명하고,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중지사성장회의는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 시도지사협의회와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가 함께 주최하는 회의로 2016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하는 양국 대표단은 리커창 총리 등 중국 고위급 간부와 면담하고 양 지방정부 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29일에는 후난성으로 이동해 이철우 도지사와 쉬다저 성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을 체결한다. 후난성은 1994년 왕우린 당서기가 경북도를 방문한 뒤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자매결연 체결로 경북도는 중국 남동부 진출 거점을 확보하고 '한류 메카'로 알려진 후난성에 화장품 등 한류 관련 상품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후난성 창사시 윈다 쉐라톤 호텔에서 경북 대표단과 후난성 정부 공무원, 현지 여행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관광 홍보 설명회'도 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중국 방문은 2, 3년간 사드 등으로 주춤했던 중국과의 교류 협력을 본궤도로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지방외교 역량도 강화해 경북의 국제 위상을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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