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다수, 생산 중단 장기화...9000억 생수 시장 1위는?

입력 2018-11-24 09:52:44 수정 2018-11-24 14:42:18

사진.삼다수
사진.삼다수

공장 근로자 사망사고로 생산라인이 중지된 제주 삼다수가 한달 이상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 물류센터가 보유한 삼다수 재고는 거의 소진된 상태다. 유통계는 "현재 삼다수가 입고되지 않고 있다"며 "점포별 보유 물량은 다르지만 이르면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주개발공사 삼다수는 "보유하고 있는 물량은 충분하지만 생산 중단이 길어지면서 다음달 쯤에는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단 해지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사 지난달 20일 제주시 조천읍 제주 삼다수 공장에서 제주개발공사 소속 직원이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방생했다. 사고 당일부터 현재까지 삼다수 공장 생산라인 전체에 작업중단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한편, 생수시장 규모는 지난해 7810억원으로 올해는 9300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분석 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생수시장은 '제주삼다수(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가 41.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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