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상장법인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중이 큰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하면 실적은 오히려 나빠진 상황이다. 특히 지역 상장법인의 전체 부채비율이 증가하고,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이 많았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는 21일 대구경북 상장법인 94개사의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 상장법인의 매출액은 17조3천9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9.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71%(3천41억원)와 328.14%(1조119억원)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상장법인 중 영업실적 비중이 큰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하면,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0.03%인 1천358억원이 줄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이 두 법인이 없으면 각각 31.27%(901억원)과 45.47%(1천108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역 상장법인의 부채비율은 한 해 사이 68.17%에서 69.36%로 1.19%p가 증가했다.
상장법인 94개사 중 올해 3분기 흑자기업은 61개사이고, 적자기업은 33개사이다. 이 가운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6개사에 불과하고,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15개사에 달했다. 적자전환이 흑자전환의 2.5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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