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산단, 2025년까지 환경개선…재생사업 용역 착수

입력 2018-11-21 16:54:12 수정 2018-11-23 11:40:00

염색산단 전경. 매일신문 DB
염색산단 전경. 매일신문 DB

조성한 지 30년이 넘어 노후화된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21일 염색산단 재생사업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염색산업단지 재생사업의 기본방향을 설정하는 재생계획을 수립해 재생사업지구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 재생계획 안은 도로, 교량(비산교) 확장 및 주차장 조성 등 기반시설 정비와 가로등·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 안을 기본 골자로 한다.

염색산단은 염색가공업의 전문화와 협업화를 위해 1981년 조성됐다. 지금은 846천㎡의 면적에 125개의 염색업체가 입주해 있는 특화 산업단지이다. 하지만 기반시설의 노후화 및 지원시설 부족으로 입지여건이 악화되면서 산업 경쟁력 약화를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용역을 통해 기본·실시설계, 지구단위계획 등 세부 사업계획이 마련되면 41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0년 상반기 중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과 기업체의 이해가 복잡하게 맞물려있는 재생 사업 특성상 초기부터 관련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재생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이들의 자문을 충분히 반영해 갈등의 소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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