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강의 추천 새영화] 영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성난 황소

입력 2018-11-21 11:30:03

영화
영화 '영주'

◆영주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졸지에 가장이 된 영주는 자신의 학업은 포기하더라도 동생 '영인'이 만큼은 책임지려 한다. 하지만 영인은 어긋나기만 하고, 현실은 냉혹하기만 하다. 동생'영인'의 사고로 하나 밖에 없는 집까지 팔아야 할 상황에 내 몰린'영주'는 부모를 죽게 만든 그들을 찾아간다. 주연 김향기는 귀여운 외모와 남다른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주목받고 있는 배우로 데뷔 13 년 차의 김향기는 나이와 상관없이 베테랑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김향기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한날한시에 잃고 남동생과 단둘이 힘겹게 지내다, 절망 끝으로 내몰리던 중 만나게 된 교통사고의 가해자 부부에게서 낯선 부모의 정을 느끼며 혼란스러워 하는 열 아홉 '영주'를 맡았다. 특히, 김향기는 부모를 죽게 만든 가해자 부부에게 느끼는 아이러니하고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깊은 눈빛으로 섬세하게 담아냈다.

영화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 학교 최고의 인기인 그녀. 어느 날 우연히 주운 '공병문고'를 통해 나는 그와 비밀을 공유하게 되었다. 그날 이후, 너의 무언가가 조금씩 내게로 옮겨오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츠키카와 쇼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 2017년 10월 이후 관객들의 요청으로 재개봉을 맞았다. 2015년 6월 출시 이후 화제의 중심에 선 이래, 지금까지 누적 발행부수 260만 부를 돌파한 스미노 요루의 원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파격적인 제목과는 달리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소녀와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나'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담담한 필체로 그려내어 감동을 줬다. 애니메이션만이 담아낼 수 있는 정교한 작화로 원작의 감성을 충실히 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영화
영화 '성난 황소'

◆성난 황소

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던 동철(마동석). 어느 날 아내 지수(송지효)가 납치되고,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그녀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그리고 동철에게 걸려 온 납치범(김성오)의 전화가 온다. 오히려 지수를 납치한 대가로 거액의 돈을 동철에게 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하고, 이에 폭발한 동철은 지수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 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동철'(마동석)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다. 영화는'성난황소' 마동석을 필두로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액션을 펼쳤다. 특히 마동석이 열연한 '동철'이란 캐릭터는 그만이 소화할 수 있는 맨주먹 액션이 집약되어 있어 '성난황소'를 기대케 하는 강력한 요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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