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가 대중 친화적이고 소통하는 거리조성을 위해 올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융복합행사인 '범어길 프로젝트' 중 세 번째 프로젝트인 '연극 속 주인공이 되어 무대를 거닐다'가 내년 1월 18일(금)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연(이다솜)과 시각(신준민) 분야 젊은 기획자 2인이 공동으로 기획, 범어아트스트리트 공간이 9개의 연극무대로 새롭게 바뀌게 됐다. 전시장 내부는 각 방 콘셉트에 따른 무대 세트와 작가 7인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전시장 밖은 연극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런던거리를 재현했다.
공연되는 연극은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재창작한 '도리언 그레이와 9개의 방'.
아름다운 뮤즈인 '도리언 그레이'를 둘러싼 예술가의 암투와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비극으로 9개의 방에 얽힌 기억들을 관객과 함께 짚어가며 추리하듯 전개된다. 이번 연극은 예술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예술가들이 겪는 고통과 삶을 희생하는 비극적인 숙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14일(금), 15일(토), 21일(금), 22일(토) 오후 6시에 만나볼 수 있다. 런닝 타임 50~60분.
9개의 연극무대를 세트로 꾸민 전시외 티켓부스와 도리언 그레이의 샬롱(휴게실)도 추가로 설치돼 출연자들의 정보와 줄거리를 알 수 있는 자료가 게시돼 있으며 공연 무료 초대권도 배부한다. 문의 053)430-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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