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차인치는 '천연 염증 사냥꾼'…수술 전엔 먹으면 안된다?

입력 2018-11-20 22:21:21

사차인치. SBS
사차인치. SBS '좋은아침' 사차인치편 캡처.

'천연 염증 사냥꾼' 사차인치가 20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지난 3월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스타씨드'라고 불리는 사차인치를 소개했다.

사차인치 속 알파-리놀렌산은 체내로 흡수될 때 DHA와 EPA로 나뉜다.

이중 DHA 성분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전이를 방지한다.

또 사차인치 속 오메가3에는 EPA 성분이 풍부하다. EPA는 혈액 내의 중성 지방을 줄여주고 혈전 생성을 막는다. EPA는 만성염증에도 효과적이라 아토피 등의 피부 질환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하루 5~6알의 사차인치는 식물성 오메가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다만 과다로 섭취할 경우, 살이 찌거나 설사를 할 수 있다.

오메가3의 경우 체질에 따라 혈액 응고를 저하시키거나 출혈이 멈추지 않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사차인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한편, 사차인치의 학명은 'Plukenetia volubilis L.'이며 '잉카땅콩(Inca-peanut)', '잉카너트(Inca-nut)', '스타시드(star-seed)', '오메가너트(Omeganut)', '산땅콩(mountain-peanut)'으로도 불린다. 수세기 동안 페루의 원주민들에 의해 현금작물(cash crop)로서 재배되었고, 현재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사차인치 나무는 보통 2m에서 최대 3m까지 자라며, 직경이 3~5cm인 별 모양의 열매가 열린다. 열매에는 4개에서 5개의 씨앗이 들어 있는데 나무에서 열매를 건조·숙성한 뒤 씨앗을 수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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