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 묘연한 혜경궁 김씨 김혜경 아이폰... 경찰은 왜 압수 안 했나? 이재명 지사 측의 해명은?

입력 2018-11-20 18:00:21 수정 2018-11-20 18:02:17

김혜경 씨가 사용했던 첫 번째 아이폰은 이번 사건을 풀 수 있는 결정적 열쇠. 그런데 그 아이폰의 행방이 묘연하다?

김혜경 아이폰을 둘러싼 첫 번째 의문. 경찰은 아이폰 압수 왜 안 했나?

김혜경 씨는 2016년 7월 중순 아이폰(첫 번째 아이폰)으로 교체했고 혜경궁 김씨 트위터 글도 같은 시기 '아이폰에서 작성'이라고 적히기 시작함. 이는 중요한 사건 정황 중 하나로 보임.

그러나 경찰은 문제의 아이폰을 압수하지 않았다.
경찰은 "살펴보고 싶었지만 (살펴보지 못한 데엔) 이유가 있다"고 해명한 반면, 이재명 지사 측은 "경찰이 제출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혜경 아이폰을 둘러싼 두 번째 의문. 김혜경 씨, 쓰던 아이폰(첫 번째 아이폰)으로 결백 입증할 수 있었을 텐데 휴대폰을 또 바꿨다고?

김혜경 씨는 휴대전화 번호(뒷자리 44)가 공개되면서 욕설 전화와 메시지가 쇄도해 올해 4월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아이폰(두 번째 아이폰)으로 바꾸고 번호도 바꿨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휴대폰을 바꾼 것은 증거인멸 시도라며 일각에서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상황. 김혜경 씨 측의 해명이 명확하지 않아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

김혜경 아이폰을 둘러싼 세 번째 의문. 그렇다면 '그 아이폰(첫 번째 아이폰)'은 현재 어디에 있나?

김혜경 씨 측 나승철 변호사는 "지금 여사님이 쓰는 휴대전화는 4월에 새로 개통한 휴대전화(두 번째 아이폰)"라며 "'그 아이폰(첫 번째 아이폰)'은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단말기가 폐기된 건지, 있는데도 찾지 못하고 있는 건지 '그 아이폰'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

'스모킹건'이라 여긴 첫 번째 아이폰은 혜경궁 김씨를 둘러싼 진실을 밝히는 게 아니라 더욱 흐리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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