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는 미래 경쟁력 좌우하는 21세기의 원유"

입력 2018-11-20 19:25:07 수정 2018-11-20 20:26:58

우덕삼 ‘리더십컴퍼니’ 이사장
매일신문 CEO포럼 5기 특강

우덕삼 글로벌 리더십 컴퍼니 이사장이 20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매일신문 CEO포럼 제5기 12주 차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배형욱 기자
우덕삼 글로벌 리더십 컴퍼니 이사장이 20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매일신문 CEO포럼 제5기 12주 차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배형욱 기자

"빅데이터는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21세기의 원유와 같습니다."

매일신문 CEO포럼 제5기 12주 차 강의가 '돈 벌어주는 정보-빅데이터를 읽어라'를 주제로 20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렸다.

우덕삼 글로벌 리더십 컴퍼니 이사장은 "2002년 월드컵 히딩크호의 4강 진출 성공 비결은 데이터 분석과 비디오 자료였다. 그만큼 데이터의 활용이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사람들의 감정에서 주가를 예측해 경영에 반영할 수도, 기업 경영을 예측할 수도 있다"며 "외국의 경우 SNS에 올라오는 수백만 건의 글을 분석해 시장 동향을 살피고, 이를 펀드 운용에 활용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빅데이터를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히 해나간다면 이해가 아주 어렵지 않다"며 "구글 등 검색 사이트를 이용한 외부 빅데이터를 모으고 내부 정보들을 한데 모아 분석해 외부 데이터와 비교하는 과정을 반복한다면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해 "기업이 망하는 이유는 뭔가를 잘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경영진이 빅데이터에 관해 관심을 갖고, 비즈니스 개선을 위한 분석 기법 활용방법을 꾸준히 익힌다면 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경성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 과정을 이수한 우덕삼 이사장은 IGM 광역부문 부문장, 불보신문사 대표이사 및 평생교육대학 학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동국대 사회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울산대 경영대학원 상임연구원 등도 맡고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