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20억 원 대 사기 벌인 뒤 뉴질랜드로 잠적? 피해자 인터뷰 내용 공개

입력 2018-11-20 08:45:31

사진. 마이크로닷 sns
사진. 마이크로닷 sns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과거 사기설'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가 19년 전 충청북도 제천에서 20억 원 대의 사기를 벌인 뒤 뉴질랜드로 잠적했다는 폭로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해당 글은 게재 즉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에 마이크로닷 측은 19일 '부모 과거 사기설'에 대해 "해당 내용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20억 원 대 채무를 지고 잠적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변호사를 선임해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하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의 주변인들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치고 뉴질랜드로 도망쳤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미 20년 전 일이지만 마이크로닷이 TV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자 다시 온라인상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의 글이 퍼지기 시작한 것.

특히 마이크로닷 측의 강경한 입장이 발표된 이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언론 인터뷰가 등장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피해자는 인터뷰에서 "20년 전, 마이크로닷의 아버지가 축협으로부터 대출을 받는다기에 보증을 서줬는데 여러 사람을 연대보증인으로 내세워 6~7억 가량의 돈을 대출받은 후 1998년 5월 경 야반도주를 해버렸다고"고 주장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지난 2006년 그룹 올블랙 멤버로 데뷔했다. 현재 채널A 예능 '도시어부', MBC 예능 '나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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