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 개발, 한방·의료·미용 복합융합센터 추진으로 속도 내나

입력 2018-11-19 18:20:46 수정 2018-11-20 09:35:02

대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터가 폐쇄 9년을 맞은 가운데 임시개방이 아닌 전체 면적을 개방하고 주민에게 필요한 시설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민 여론이 높다. 모현철 기자
대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터가 폐쇄 9년을 맞은 가운데 임시개방이 아닌 전체 면적을 개방하고 주민에게 필요한 시설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민 여론이 높다. 모현철 기자

대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터에 한방과 의료, 미용 등 대구만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복합융합센터(가칭)가 들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 교육연수원에서 두류정수장 이전 후적지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등이 다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류정수장은 지난 2월부터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됐지만, 개방 면적은 31% 수준에 불과해 시민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체 면적으로 개방하고 주민 필요 시설로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두류정수장에 이러한 복합융합센터가 들어서면 2020년 완공 예정인 경산시 화장품 특화단지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두류정수장 이전 후적지 활용에 대한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 대구 미래산업을 이끌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토론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지역에 분산된 한방과 의료, 미용 등을 한곳에 모을 수 있다면 맞춤형 지원을 통한 수출 등에서도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