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섭 신인왕 수상 실패
경찰청 이성규 퓨처스 북부리그 홈런왕 및 타점왕 올라
삼성 라이온즈의 '대도' 박해민이 4년 연속 도루왕에 등극했다. 신인왕 수상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슈퍼 루키' 양창섭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박해민은 19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시상식에서 시즌 36개의 도루로 2015년 이후 4년 연속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5년 도루 60개로 리그를 대표하는 대도로 우뚝 선 그는 2016년에는 52개, 2017년에는 40개로 도루왕에 올랐다.
박해민은 올해 버나디나(KIA 타이거즈·32개), 김혜성(넥센 히어로즈·31개), 이용규(한화 이글스·30개), 노수광(SK 와이번스·25개) 등과 시즌 중반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9월 한 달에만 8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경쟁에서 앞서 나갔고 10월 1개의 도루를 추가하며 대도의 자존심을 지켰다.
양창섭의 신인왕 수상은 불발됐다. 최우수 신인선수를 뽑는 기자단 투표에서 강백호(kt 위즈)가 555점 만점에 514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혜성(넥센·161점)이었고 양창섭은 101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투표는 지난달 15∼16일 이틀간 진행됐다.
양창섭은 올해 19경기(선발 17경기)에 나와 87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 6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했다. 고졸 신인으로선 뛰어난 활약이었지만 강백호(타율 0.290 29홈런 84타점), 김혜성(타율 0.270 116안타 31도루)의 활약에는 다소 못 미쳤다는 평가다.
영예의 최우수선수(MVP)는 예상대로 김재환(두산 베어스)의 몫이었다. 그는 기자단 투표에서 888점 만점에 487점을 받아 팀 동료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367점), 박병호(넥센·262점)를 여유 있게 앞섰다. 김재환은 MVP 트로피와 3천300만원 상당 기아자동차 K7을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퓨처스리그 시상식에선 삼성 소속으로 경찰청에서 군 복무 중인 이성규가 북부리그 홈런상과 타점상을 받았다. 내년 9월 7일 전역 예정인 이성규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66 31홈런 79타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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