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행복한 대구 만들자' 사랑의 온도탑 제막...대구모금회 20일 출범식

입력 2018-11-19 13:14:39 수정 2018-11-19 14:25:42

73일간 목표액 99억8천900만원... ARS 기부전화 060-700-0050(1통화 2천원)로도 동참 가능...

지난해 사랑의 온도탑 모습. 매일신문 DB
지난해 사랑의 온도탑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 '사랑의 온도탑'이 20일부터 73일간 나눔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대구모금회)는 '사랑의열매 20년, 나눔으로 행복한 대구'를 슬로건으로 삼아 대구 시민들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길 기대하고 있다.

대구모금회는 20일 오후 2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무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김수학 대구모금회 회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19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1억여원이 모일 때마다 1℃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도 함께 열린다.

온도탑은 대구 시민들의 나눔 온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동성로 중앙치안센터 앞에 세워진다. 이번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지며,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 모금액과 같은 99억8천900만원이다.

지난해 대구 나눔 온도는 포항 지진으로 인한 성금 모금처 이원화, 어금니 아빠 사건 등 여러 악재에도 목표액 92억100만원을 7억원 이상 초과 달성해 사랑의 온도 109도를 기록했다. '대구 키다리 아저씨'가 6년 연속 익명 기부를 이어갔고, 9명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해 힘을 보탰다.

김수학 대구모금회 회장 직무대행은 "불경기로 모금이 어느 해보다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 나눔정신이 또 한 번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모금회는 ▷착한대구 캠페인 ▷나눔리더 ▷나눔리더스클럽 ▷대구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에 사랑의열매를 달고 판매하는 CRM(Cause-Related Marketing) 등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대구모금회 사랑의 계좌나 각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성금 및 물품을 기탁할 수 있으며, ARS 기부전화 060-700-0050(1통화 2천원)으로도 동참할 수 있다. 아울러 은행과 공공기관 등에 비치된 사랑의열매 모금함과 홈페이지(daegu.chest.or.kr)를 통해서도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은 국세청 연말정산서비스와 자동연계 돼 연말 정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문의 053)66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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