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행복북구문화재단 제작, 창작 뮤지컬 '매천시장'

입력 2018-11-19 11:20:18 수정 2018-11-19 20:18:37

21(수)~24일(토)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이 지역 소재의 자체 콘텐츠로 야심 차게 제작한 창작뮤지컬 ''매천시장'(부제=새벽을 여는 사람들)이 21일(수)부터 24일(토)까지 북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올해 '문예회관 레퍼토리 개발 프로그램 지원사업'에서 전국 18개 문화예술회관과 경쟁해 의정부 예술의 전당과 함께 선정된 작품이다.

뮤지컬 '매천시장'은 한강 이남 최대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매천시장'을 소재로 만들어졌고, 지역의 공연예술인들이 함께 했다. 김지식 작가(대본), 김영 음악감독, 김은환 뮤지컬 연출가 등이 힘을 합쳤다. 출연진은 전국 단위의 오디션을 통해 이 작품에 맞는 능력을 갖춘 배우 12명을 선발했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이 만든 지역 소재의 창작 뮤지컬
행복북구문화재단이 만든 지역 소재의 창작 뮤지컬 '매천시장' 연습장면.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정태준(재우 역), 박혜민(은수 역), 고봉조(김태근 역), 장홍석(왕회장 역), 김지영(장씨 아줌마 역), 이우람(배기동 역), 김율하(김실장 역), 이응석(푼디 역), 한규범(홍씨 아저씨 역), 이용탁(고씨 아저씨 역), 손미소(추씨 아줌마 역), 장슬기(함흥댁 할머니 역) 배우가 출연한다.

주요 스토리는 철없는 청년 재우의 좌충우돌 성장드라마다. 허황된 꿈만 꾸던 청년 재우가 매천시장 도매상인 아버지로부터 '김씨청과'를 물려받아, 여경매사 지은수와 사랑에 빠지고 더불어 주변 상인들과 어울리며 정직과 신뢰를 배우며 참된 상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부제인 '새벽을 여는 사람들'은 새벽에 일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표면적 의미와 함께, 밤과 낮의 경계인 새벽이 세대와 세대를 이어준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태현 대표는 "지역 문화자원를 활용해 만든 콘텐츠로 지역을 알리는데 유용한 가치를 지닌다"며 "이번 공연의 성공을 통해 향후 전국 순회공연까지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6시. 1만 원. 문의 053)320-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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