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신규 3개 노선 구축·성패에 대구 균형발전의 미래가 달려있다

입력 2018-11-15 16:33:01

건설교통위원회, 2018 도시철도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박갑상)가 14일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박갑상)는 14일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도시철도 엑스코선 및 3호선 혁신도시 연장선 사업의 예타 통과에 총력을 다해주기를 당부하고, 3호선 운행중지 사고와 관련해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원인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박갑상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엑스코선의 검증을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고 있다"면서 예타 통과를 위한 철저한 대비를 요구했다. 또한 연경지구가 크게 확장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봉무-지묘-연경으로 이어지는 연장선에 대한 사전 검토를 주문했다.

김병태 시의원은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에 외부 출입구 3곳이 모두 동대구역 광장 쪽으로만 나 있어 광장 맞은편 신천동 주민들은 동대구역 광장으로 나와 100여m 떨어진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박갑상)가 14일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김성태 시의원은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서편출입구 건설 사업은 2015년 12월 공사계획 확정 이후 3년 만의 착공"이라며 사업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을 지적했다. 이어 "서편출입구 내 155m 연결통로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내실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원규 시의원은 지난 10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운행중지 사고에 대해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본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김대현 시의원은 "최근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 사업 후보로 대구산업선과 함께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 사업이 확정되었다"면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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