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이 새마을과 부서 명칭을 변경하는 조직개편안을 추진하다 강한 반발이 일자 한발 물러났다.
구미시는 14일 새마을과 부서 명칭 변경(본지 12일 자 1면, 14일 자 5면 보도)과 관련, '시민협치새마을과', '시민소통새마을과', '새마을공동체과' 등 3개의 안을 구미시의회에 제안했다.
구미시는 지난달 19일 시민단체들의 균형 발전과 소통, 실질적 시정 참여 등을 이유로 '새마을과' 명칭을 '시민공동체과'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새마을과 명칭 변경을 두고 구미시의회는 물론 시민사회가 반발하면서 지역사회가 분열되자 '새마을'을 살린 부서 명칭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구미시는 "각종 보조 사업에서 '새마을'이란 단어를 퇴출시키기로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조직의 기능과 업무를 총체적으로 진단한 뒤 가장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시정을 운영하기 위해 마련한 조직개편안 중 하나로 새마을과의 명칭 변경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미시의회 22명의 시의원 가운데 자유한국당 12명, 바른미래당 1명 등 13명이 '새마을과' 명칭 변경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부서 명칭이 어떻게 결정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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