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학대는 시간흘러 확인안돼…전문기관 의뢰해 정서학대 확인
대구 성서경찰서는 13일 달서구 본리동의 한 유치원 보육교사 A(24) 씨와 이 유치원 원장 B(53) 씨 등 2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자신이 근무하던 유치원에서 원아 5명을 번갈아가며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A씨 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신고한 부모의 자녀가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는 증거는 시간이 흘러 발견하지 못했지만, 전문기관 분석 등을 통해 다른 원아들도 정서적 가혹행위를 당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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