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착공 확정… 한국자산관리공사 '나라키움 통합청사' 입주로 규모 2.3배 넓어져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이하 대구출입국사무소)가 2020년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튼다.
대구출입국사무소는 12일 "동구 신서동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인근 1만3천152㎡ 규모의 국유지에 내년 4월 새 청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새 청사 서편에는 대구식품의약품안전청이 입주하고, 동편 4천911㎡ 규모의 사무실을 대구출입국사무소가 쓴다. 기존 건물의 연면적 2천96㎡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다. 31면에 불과했던 주차면수도 250면까지 늘어난다.
이에 따라 낡고 비좁은 대구출입국사무소에서 폭증하는 민원을 처리해야 했던 불편도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대구출입국사무소가 처리한 민원 건수는 2016년 7만3천372건에서 지난해 8만3천108건으로 1년 만에 1만 건 가까이 늘었다.
동구 검사동의 현 청사는 관련 민원이 훨씬 적던 1991년 건립돼 내부 공간이 좁고 시설이 낡아 폭증하는 민원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컸다. 대구출입국사무소는 '민원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는 등 방문객을 분산하려는 다양한 대책을 내놨지만 근본적인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새 청사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나라키움 통합청사'로, 국유재산관리기금 28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0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대구출입국사무소 관계자는 "넓고 쾌적한 새 청사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