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왜 필요한가? 그 답을 찾는다...

입력 2018-11-12 11:48:10 수정 2018-11-12 14:01:19

통합신공항 지역 위기 극복할 '마지막 불쏘시개'... 통합신공항 건설 기반으로 '대구경북 대도시권' 구축 실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통해 우리 지역에는 어떠한 변화가 오고, 우리의 생활 모습은 어떻게 바뀔까?

대구시는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14일 오후 2시 대구 북구 침산동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광역화시대, 통합신공항과 대구경북의 미래'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의 성공적 추진과 이를 기반으로 지역의 비약적인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기조연설은 허재완 중앙대 교수가 한다. 통합신공항 건설을 계기로 대구경북의 오랜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광역대도시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허 교수는 "두 번의 산업고도화 기회를 놓친 대구경북이 지역의 위기를 돌파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구와 경북의 광역대도시권 구축이 현실적인 대안이며, 통합신공항은 광역대도시권의 구축에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며 "통합신공항 건설과 함께 K-2 이전터를 고밀'복합 개발해 대구의 중심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 통합신공항 배후도시를 신성장 거점으로 특화개발이 가능하며, 신교통수단으로 광역대도시권을 '30분 생활권'으로 구축이 가능하다"고 진단할 예정이다.

이어 김경대 한동대 교수(한국도시설계학회 부회장)가 '통합신공항에 기반한 광역적 연계 협력방안(대구경북 대도시권 계획)'을,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이 '공항경제권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통합신공항 건설이 대구경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주며, 지역에 어떤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인지에 대해 발표한다. 또 나 연구위원은 광역대도시권의 형성과 지역 산업 및 경제공동체 육성, 미래지향적 도시건설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허재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할 지정토론에서는 대구경북이 상생발전 가능한 통합신공항 건설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이 나올 전망이다. 토론에는 이원섭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 문채 성결대 교수, 임영길 교통안전국민포럼 광주전남지회장, 송우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김수용 매일신문 사회부장이 참여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한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강력한 추동력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통합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고, 미래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역사적 과업"이라며 "광역화 시대에 지역 간 융합을 촉진하고, 핵심 인프라로 거듭날 통합신공항을 반듯하게 건립해 밝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구 동구 봉무동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최근 대구 동구 봉무동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추진에 관한 시도민 보고대회' 모습.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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