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 성황

입력 2018-11-11 14:22:18 수정 2018-11-11 15:53:32

'제8회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가 10일 고령군 일원에서 매일신문 주최로 열려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제8회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가 10일 대가야문화누리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경상북도·고령군, 매일신문이 마련한 이날 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대가야의 역사와 혼을 느끼며 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했다. 올해는 대회 홈페이지 사전 참가 신청과 1박2일 참가자 숙박비 지원 등을 통해 참가자 외연 확장을 꾀했다.

'제8회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가 10일 고령군 일원에서 매일신문 주최로 열려 참가자들이 대가야읍 지산리 고분군을 걷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대회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곽용환 고령군수의 타징 소리에 맞춰 대가야문화누리 잔디광장을 출발해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거쳐 지산동 고분군에 올라 정상을 통과한 뒤 고령군청을 돌아오는 6여㎞를 걸었다. 행사장 주변에는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왕릉전시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등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많은 유·무형 콘텐츠가 즐비해 대가야 역사와 유물을 마음껏 즐겼다.

이후 열린 고령군민화합한마당 행사에선 가수 서지오, 이예준, 초이의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는 페이스 페인팅, 팝콘 만들어 먹기, 고령소방서와 고령군보건소 등의 체험부스와 먹거리도 마련됐다. 고령군새마을지회 회원 20여 명은 어묵탕과 두부, 김치, 막걸리, 차 등을 무료로 제공했고, 고령소방서는 심폐소생술 시범과 소화기 시범, 화재진압 장비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치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 추첨에서는 환호가 이어졌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 역사문화와 악성 우륵의 고장 고령은 관광 밎 레포츠의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대가야와 관련한 문화관광 시설과 각종 유적이 연계된 문화관광도시 고령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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