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장난감 선물시장, 누가 왕좌에 오를까
분위기 푸는 데는 움직이는 토끼모자?
로스트아크, 과연 소문대로 몰린 유저들
#온라인에 나타난 한 주 동안의 주요 관심사를 정리해드립니다. 포털의 빅데이터(검색량)를 이용한 트랜드(흐름) 읽기입니다. 전세계인의 검색엔진이 된 구글과 국내 최대 검색량을 자랑하는 네이버의 빅데이터를 참고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11월 첫째 주의 압도적 검색량은 '로스트아크'라는 PC게임의 런칭이었다.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게임 사이트 접속 불량이 검색량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줬다. 맛집 식당이 문을 열었는데 테이블 수가 적어 난리난 격으로 이해하면 빠르다.
게임 제작사인 스마일게이트 알피지는 7일 오후 2시부터 신작 로스트아크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압도적 검색량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면 마케팅 면에선 대성공인 셈이었다.

그런데 실제로도 대박이 터졌다. 런칭한 지 48시간도 되지 않아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 최상위권 게임들과 경쟁 구도에 들어갔다.
전조는 있었다. '로스트아크'는 서비스 개시 전날인 6일 기준 네이버 PC게임 일간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또 하나는 '움직이는 토끼모자'였다. 검색량이 급상승했다.

속칭 '귀모자'다. 초등학생 사이에서 간혹 보이기 시작하던 것이 10월 31일 처음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후 쭉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주요 예능프로그램에 우연치고는 잇따라, 제법 장시간 노출되면서 '신스틸러'가 됐다. 모자에 달린 토끼의 귀를 손으로 조종할 수 있다. 모자를 쓰면 귀를 움직이는 부분이 가슴까지 닿는데 그걸 누르면 마음대로 귀를 움직일 수 있다. 서먹한 분위기를 푸는 데 잘 먹히는 걸로 방송에서 소개됐다. 실제로 웬만한 험상이 아니라면 대체로 귀여워진다.
두 달 가까이 남은 장난감 품귀 시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들의 트랜드를 짐작할 수 있는 검색어로는 '요괴메카드'가 옴짝달싹 않고 수위에 앉아있다.

카드를 갖다대면 변신하는 로봇자동차, 메카드 시리즈(터닝메카드, 공룡메카드)의 세 번째 버전인 요괴메카드는 말 그대로 요괴, 귀신을 모티브로 삼았다. 국내에서 구하지 못해 2014년 말부터 일본 현지 구매도 서슴지 않았던 '요괴워치', 2016년 혜성처럼 등장했던 '신비아파트 고스트볼의 비밀' 등 요괴, 귀신 소재 시리즈의 강세다.
장난감과 방송 프로그램의 융합전략 마케팅의 오랜 강자인 일본 반다이의 파워레인저 시리즈는 주춤하다. 최근 국내 방영작인 갤럭시포스는 주요 검색어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한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인기였던 다이노포스와 격세지감이다.
최근 일본에서 방영했던 '패트레인저 vs 루팡레인저'가 곧 국내에 방영되면 머리가 아파올 수도 있다. 보통 하나의 레인저가 주인공인데 이건 더블캐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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