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고도 밥이 넘어가는가.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하라"

입력 2018-11-08 18:33:06 수정 2018-11-08 21:17:56

대구경실련, 우리복지시민연합, 대구참여연대, 전교조 대구지부 등 20개 단체 회원들이 8일 오전 대구시의회 앞에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대구의 초·중·고 무상급식 비율은 69.2%로 전국 평균 82.5%에도 못 미치며, 중학교 무상급식 비율은 39%에 불과해 내년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예산 시행을 촉구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대구경실련, 우리복지시민연합, 대구참여연대, 전교조 대구지부 등 20개 단체 회원들이 8일 오전 대구시의회 앞에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대구의 초·중·고 무상급식 비율은 69.2%로 전국 평균 82.5%에도 못 미치며, 중학교 무상급식 비율은 39%에 불과해 내년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예산 시행을 촉구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대구 시민단체와 정의당이 내년 전면 무상급식을 중학생까지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대구시당 등은 8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긋지긋한 예산타령을 반복하며 대구 시민들과 학생들을 기만하는 대구시장과 대구시교육감을 이제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 대구시의회가 내년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예산을 반영한 수정예산안 제출을 시와 시교육청에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의 초·중·고 무상급식 비율은 69.2%로 전국 평균 82.5%에도 한참 못 미치는 꼴찌다. 현재 중학교는 39%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 인천, 세종, 전북, 전남은 초·중·고 무상급식을 하고 있고, 내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고등학교,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한다.

대구와 비숫한 무상급식을 보였던 경북은 내년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하고, 울산은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해 유독 대구지역은 중학교 1학년만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불모지로 남았다.

장태수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무상급식과 무상교복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대구는 무상급식 정책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대구는 어느 지역보다 무상급식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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