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실제로 문제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쌍둥이 학생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경찰은 쌍둥이 자매의 부친이자 이 학교 전임 교무부장인 A씨가 문제를 유출한 것이 사실로 보고 이르면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번 유출 의혹으로 고교내신 신뢰 문제도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16일 서울 숙명여고 정문. 연합뉴스
숙명여고 시험문제·정답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전 교무부장 A(53) 씨의 구속에 이어 쌍둥이 딸들도 자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 숙명여고 학부모 등에 따르면 쌍둥이 딸들은 지난주 초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고, 11월 5일부터는 둘 다 등교를 하지 않고 있다. 동생인 이과생 C양이 지난달 14일 경찰로부터 두번째 조사를 받은 뒤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데 이어, 언니인 문과생 B양도 이날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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