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다 걸린 다섯 남녀 이야기, 연극 '스캔들'

입력 2018-11-08 10:31:53

18일(일)까지, 문화예술전용극장 CT

바람피다 딱 걸린 다섯 남녀의 이야기인 코믹 연극 '스캔들'이 18일(일)까지 문화예술전용극장 CT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연극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50여 개 언어로 번역돼 1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 흥행작으로 연극 '보잉보잉'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마르크 까믈레티(Marc Camoletti)의 작품이다.

바람피다 딱 걸린 다섯 남녀의 기막힌 스캔들을 다룬 코믹 연극
바람피다 딱 걸린 다섯 남녀의 기막힌 스캔들을 다룬 코믹 연극 '스캔들'의 한 장면. 비컨크리에이티브㈜ 제공

연극 '옥탑방 고양이'의 박은혜 작가가 각색했으며, '보잉보잉'의 손남목 연출이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출연 배우들도 각자의 매력이 다 다른 베테랑급이다. 조강지처의 눈을 피해 모델과 바람을 피우는 바람둥이 우진 역에는 김지안·강성락·박수현 배우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완벽한 현모양처지만 남몰래 짜릿한 비밀연애를 즐기는 대범한 고은 역에 김혜령·하윤경·김준아 배우가 번갈아가며 무대에 선다.

연구에만 몰두하던 대학교수에서 색(色)다른 연구를 시작한 주일 역에는 이승준·이진실· 강민석 배우가 매력을 발산한다. 섹시하고 육감적인 모델 제시카 역에는 최지유·강민정· 한주희 배우, 공연의 전반적인 유쾌함을 이끌어갈 요리사 역에는 김지형·도우리·곽은혜 배우가 맡았다.

이 작품의 주된 스토리는 바람을 피우는 유부남과 그의 아내, 애인, 친구, 출장 요리사가 함께 주말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막힌 스캔들을 다루며, 쉴새 없는 코믹장면이 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3만5천원. 평일(월요일 공연없음)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 6시. 러닝타임 100분. 문의 053)252-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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