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美연방하원의원 당선 유력…20년만의 한인 연방의원·한인 여성 최초

입력 2018-11-07 17:14:58 수정 2018-11-07 17:16:34

20년 만에 한인 출신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영 김(56·한국명 김영옥) 후보가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플라센티아의 한 쇼핑몰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년 만에 한인 출신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영 김(56·한국명 김영옥) 후보가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플라센티아의 한 쇼핑몰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에서 20년 만에 한인 연방의원이 탄생될 전망이다. 주인공은 한인 1.5세인 영 김(56·한국명 김영옥) 후보.

CNN·AP에 따르면 공화당 영 김 후보는 현지시간 6일 오후 11시30분 현재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 73% 개표를 진행한 결과, 53.6%의 득표율로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46.4%) 후보에 7.2%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득표 수는 영 김 후보가 6만4천417표, 시스네로스 후보가 5만5천780표로, 영 김 후보가 8천637표나 앞서 있다.

영 김 후보의 지역구인 39선거구 로런하이츠 STC센터에 마련된 일렉션 나이트 워칭 파티에 참석한 캠프 관계자들도 당선을 유력하게 관측하고 있다.

영 김 후보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성원해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드린다. 지역에서 30년간 기반을 닦아온 덕분이다"고 말했다.

영 김 후보가 당선되면 1998년 김창준(제이 김) 전 연방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에 한인 출신의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된다. 또 한인 여성으로는 사상 처음 연방 하원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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