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농협이 지난해 경북지역본부 업적 평가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9월 기준 전국농협업적평가 농촌형 1그룹 1위를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72년 출범한 영주농협(조합장 남정순)은 올 10월 말 현재 8천,620여 명의 조합원과 8천400억원대의 예수금, 5천500억원대의 상호금융 대출금 규모를 가진 지역 최대 농협이다.
지난해 경제 1천64억원, 신용 1조2천798억원, 매출 총이익 345억원, 당기순이익 40억6천800만원을 기록한 영주농협은 농협 본연의 상호금융과 경제사업 이외에도 교육지원과 어린이, 여성, 노인, 문화 부문에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에 연간 30억원 이상 지원하는 사회공헌기업이기도 하다.
이 농협은 1994년 400만원(20명)을 시작으로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을 펼쳐 왔다. 올해 고교생(30만원)과 대학생(50만원) 등 150명에게 1억1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총 3천136명에게 17억 4천 90만원을 지급했다.
또 돼지고기 소비 촉진과 양돈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어버이날 지역 60세 이상 원로 조합원 6천150명에게 1억3천5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선물세트를 선물했다.
특히 가뭄 극복을 위해 지점에 스프링클러 56대를 배부하고 무상으로 농업인에게 대여했다. 또 생강농가가 농협에서 종자를 구입할 경우 농가에 박스당 8천원 상당의 영농자재교환권을 지급하고, 냉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겐 전지톱 등 1억7천여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조합원들에게 농작물재해 보험료 1억5천여만원을 지원하고 매년 김장철이면 전체 조합원에게 식염 20kg을 지급해 오고 있다. 취약농가에는 영농도우미와 가사도우미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역문화복지사업에도 앞장서 늘푸른대학, 여성대학, 영유아 및 학생체험교실, 매 분기 지역민과 함께하는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농업인들에게 무료법률 상담 및 소비자 보호 교육을 실시해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영주농협은 지역 농산물판매에도 힘을 쏟아 올해에도 400억원어치의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저력을 보였다.
남정순 조합장은 "농업인을 위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농촌사랑·봉사활동을 펼치고 소외계층을 위한 농촌 복지 및 문화 사업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민주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었다…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