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9월 제조업 생산이 한 해 사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덩달아 소비에서도 설비투자지표인 기계류 수입도 줄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7일 발표한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중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1%가 감소했다.
이는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등을 생산하는 전자·영상·음향·통신(-29.3%)과 섬유(-16.7%), 1차 금속(-14.9%), 자동차부품(-6.2%) 등이 부분에서 생산이 줄어든 탓이다.
무엇보다 대구의 경우 자동차부품(-13.6%)이, 경북은 전자·영상·음향·통신(-29.5%)에서 생산 감소가 두드러졌다. 대구와 경북의 주력산업이 침체를 겪은 것이다.
이로 인해 지역 제조업의 출하도 한 해 사이 14.2%가 줄었고, 재고는 1.2%가 늘었다. 또 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은 72.1%로 지난해 같은 달 72.9%보다 소폭 줄었다.
이 같은 제조업의 침체는 수요지표도 확인된다. 올해 9월의 설비투자지표인 기계류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7.9%가 감소했다. 지역에서도 경북의 기계류 수입 감소가 20.2%로 심각했다.
완성차 경기 침체로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동월대비 24.5%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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