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대구, 외국의사 연수 중심도시 자리매김

입력 2018-11-07 16:22:10 수정 2018-11-08 10:08:02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에서 러시아, 터키 등 소화기 내시경분야 외국의사 16명이 실험용 동물을 이용한 위내시경 실습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에서 러시아, 터키 등 소화기 내시경분야 외국의사 16명이 실험용 동물을 이용한 위내시경 실습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메디시티 대구가 외국의사 연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일부터 14일까지 몽골, 카자흐스탄, 터키 등 7개국 12명의 외국 의사가 대구를 방문해 의료기술을 배운다. 이들은 대구시, 메디시티대구협의회 후원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및 지역 6개 대형병원에서 소화기 내시경분야의 첨단 의료기술을 익힐 예정이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올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것으로, 지역 대형병원의 우수 의료기술을 외국에 알려 지역의료기업 제품의 해외진출과 첨복단지 활성화를 돕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연수에 참가한 외국의사들은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영남대의료원, 파티마병원 등 6개 참가 의료기관에서 전문가 멘토와 개별적으로 연수를 진행한다. 대경북첨단의료재단 실험동물센터에서 실험동물 대상 의료연수를 체험하는 수술실기 시간도 갖는다. 연수를 진행하는 멘토는 총 14명이며, 전체 연수프로그램 총괄은 경북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종민 교수, 내시경분야 교육총괄은 칠곡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전성우 교수가 맡아서 진행한다. 11일에는 대구시티투어를 통해 대구 명소를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대구시는 올해 연수결과를 토대로 실험동물 의료연수 실습 프로그램, 외국의사의 지역의료기관 현장 참관 프로그램, 원활한 지역 전문가 협력체계 구축 등 연수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 11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티에이징분야 의사 및 병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개최하는 '2018 아·태 안티에이징코스'를 소개하고, 내년 대회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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