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남 머서컨설팅 상무 매일 CEO포럼 5기 특강

입력 2018-11-06 19:47:02 수정 2018-11-06 20:13:50

"21세기는 학습의 시대...혁신 속도 못 따라가면 도태"

김성남 머서컨설팅 상무가 6일 매일신문 CEO포럼 제5기 10주차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배형욱 기자
김성남 머서컨설팅 상무가 6일 매일신문 CEO포럼 제5기 10주차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배형욱 기자


매일신문 CEO포럼 제5기 10주 차 강의가 '4차 산업시대 조직문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6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김성남 머서컨설팅 상무는 언론인 토머스 프리드먼의 말을 인용해 "뉴욕 거리가 가장 위험했던 시기는 자동차가 많이 보급됐음에도 말과 마차들이 거리에서 사라지지 않았을 때"라며 변화에 적응하고 빠르게 방향을 전환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21세기는 지식이 아니라 학습의 시대로 봐야 한다. 혁신의 속도를 학습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학습 민첩성이 높은 인재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 과제를 찾고, 직접 피드백을 구하며, 자기 자신에 대해 성찰하는 특성이 있다. 여기다 처음 겪는 상황도 합리적으로 사고할 줄 알고, 어떤 변화라도 잘 헤쳐 나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휘관부터 사병까지 모두 같은 목표를 갖고 있어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말이 손자병법에 쓰여 있다. 이는 CEO가 직원들과 공유된 목표를 설정할 수 있어야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말로도 해석된다"며 "고성과 팀의 5가지 특징은 회사에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상호 의존하며, 체계가 잘 잡혀 있고 명확하다. 의미가 부여된 일을 하며, 목적의식도 뚜렷하다"고 주장했다.

김 상무는 "리더의 행동이 조직문화를 만든다. 21세기에는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추구하며, 한 사람에게 집중된 것이 아닌 분산형 리더십이 요구된다. 또 궁극적인 리더의 성공은 더 훌륭한 리더를 키워내는 데 있으며, 창조적인 조직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성남 상무는 인사조직, 리더십, 기업문화 전문가로 통한다. 미국 버지니아주립대 경영학 석사(MBA),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필립모리스 인재/조직개발 본부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타워스왓슨컨설팅 이사, ㈜SK C&C 인력팀 차장을 겸임하고 있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팀이 천재를 이긴다' '미래조직 4.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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