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 특집]청도농협,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으로 발돋움

입력 2018-11-08 11:17:36 수정 2018-11-09 08:14:59

지역 농산물 유통허브 시스템 구축, 조합원 소득향상 정책 펼쳐

청도농협(조합장 박영훈)이 '조합과 조합원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을 주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청도농협은 수년째 지역 농산물 유통허브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자체 경쟁력을 높여 규모를 키우고 자립경영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 청도 화양읍 용암온천 입구에 개장한 청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농협 관계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청도농협 제공
지난 7월 청도 화양읍 용암온천 입구에 개장한 청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농협 관계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청도농협 제공

청도농협에 따르면 농산물 산지 판매 및 경매 등 유통 중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농협 공판장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는 복숭아 한 품목으로 최단기간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8월 26일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가 성장한 수치다.

청도농협은 또 올 7월 초 화양읍 용암온천 입구에 청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하고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출하회원 150여명, 출하품목 146개로 청도지역 먹거리를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이다.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 특산품을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방식이다.

농협은 매년 수급조절 문제로 가격 등락이 되풀이되는 청도특산품 반시 가격 안정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9월 초 (사)한국떫은감협회 창립총회를 갖고, 박영훈 조합장이 초대회장을 맡았다. 떫은감협회는 전국 주산지 30개 농협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도농협의 금융기관 업무도 괄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말 기준으로 상호금융예수금이 3천억원을 달성했다. 예수금과 대출금이 각각 764억원, 950억원 증가했다.

농협 조합원 자녀 대상의 장학금 지원 등 복지사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95년부터 올해까지 수혜 대상은 1천300여 명, 장학금 금액은 7억7천400만원에 달한다.

박영훈 조합장은 "농민 조합원과의 소통을 통해 복지증진과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청도농협이 일류 농협이 되도록 경영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했다.

박영훈 청도농협 조합장
박영훈 청도농협 조합장
지난 7월 청도농협이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을 하고 있다. 청도농협 제공
지난 7월 청도농협이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식을 하고 있다. 청도농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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