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성과…아기 4,189명 탄생

입력 2018-11-07 14:27:14 수정 2018-11-07 20:34:27

의료 취약 지역 도내 6개 군 대상 산모 1만9447명 5만차례 진료

경북도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의료 서비스 4천 번째 아기 탄생 기념행사를 6일 영양에서 가졌다. 영양군 제공
경북도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의료 서비스 4천 번째 아기 탄생 기념행사를 6일 영양에서 가졌다. 영양군 제공

영양서 4천번째 출생 기념행사

경상북도가 의료 취약 지역 임산부들의 원거리 진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해온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 서비스를 통해 태어난 아기가 4천여 명을 넘어섰다.

경북도와 영양군은 6일 영양군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산부인과 4천 번째 출생아 기념행사'를 갖고, 아이 낳기 좋은 경북 만들기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과 오도창 영양군수, 이윤식 안동의료원장을 비롯해 영양과 청송 등에서 임산부와 영유아 가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1만9천447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4만910여 차례의 진료를 실시했으며, 4천189명의 신생아가 탄생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 한 해에도 1천500여 명의 임산부가 3천100건의 진료를 받은 결과 294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지난 3월 14일 태어난 영양의 김지우 군 가정과 영양의 한 다문화가정, 아들 1명과 딸 3명의 네 쌍둥이를 출산한 청송의 장지혜 씨에게 각각 아기 이불 세트와 목욕용품, 과일바구니와 꽃다발 등 선물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특히, 청송의 네 쌍둥이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 서비스'를 통해 임신된 것이 확인 됐고, 의료진은 장지혜 씨의 건강과 아기들의 영양 상태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등 순산하도록 지원해 주기도 했다.

이원경 국장은 "경북도는 임신·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 및 경제적 지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 등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의료 취약 지역 임산부의 원거리 진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6개 군 지역에 산부인과 전문의가 이동 검진 차량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이다. 임신부들은 초음파, 태아기형검사와 15종의 산전기본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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