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먼저 깨고 인기척 없으면 침입…주인 자고 있어도 범행
대구에서 주택가 빈집이나 문이 잠기지 않은 집만 노려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50대가 잇따라 구속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5일 대구와 전남 일대를 돌아다니며 빈 집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58)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구와 광주, 전남 나주 등을 돌아다니며 빈 집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9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택 담장을 넘어 들어간 뒤 미리 준비한 돌이나 공구로 유리창을 깨고, 인기척이 없으면 침입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달서경찰서는 5일 잠기지 않은 창문을 통해 주택에 침입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B(53) 씨를 구속했다.
B씨는 지난해 6월 30일 오전 2시쯤 달서구 송현동 B(40) 씨의 집에서 잠기지 않은 1층 창문으로 들어가 현금 14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8차례에 걸쳐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집 주인이 자고 있는 집에도 들어가 조용히 물건만 훔친 뒤 달아나는 등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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