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베어링산업 중심도시로 부상,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준공식 개최

입력 2018-11-05 14:16:59 수정 2018-11-05 17:14:04

국내에 유일한 베어링 시험평가 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가 영주에 문을 열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은 5일 영주시 장수면 갈산산업단지에서 하이데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는 국제규격의 베어링 기술개발과 베어링 기업 육성을 위한 첨단소재분석, 정밀측정시험, 신뢰성 평가시험 등 종합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9월 사업비 270억원을 투입, 부지 9천874㎡에 건축 연면적 2천780㎡ 규모에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건립공사에 착수, 지난 8월 완공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 2016년 장수면 갈산단지에 임시 센터를 건립, 최근까지 23종의 첨단소재 분석과 정밀측정시험 장비를 갖추고 7명의 연구원이 상주하면서 베어링 R&D 기능을 수행해 왔다.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는 앞으로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국가산단 조성 후보지(영주 첨단베어링 산업단지) 에 입주할 기업의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주시는 사업비 3천500억 원이 투입되는 ▷베어링 제조기술센터 신축 ▷첨단베어링 제조기술 R&D ▷전문 인력 양성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 8월 16일 앵커 기업인 일진그룹과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베어링 관련 기업들과 매년 2회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을 개최, 정보교류와 협력체계를 긴밀히 유지해 오고 있다.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은 "연구개발을 통해 핵심 베어링산업 발전에 집중하겠다"며 "베어링산업이 영주와 경북도의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장욱현 영주시장, 전우현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김진영 시민추진위원장, 조관섭 상의회장, 전영배 한국베어링산업협회 부회장, 기업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