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대륜고·안동고 1위…개인전 최재민·권태우 우승
서울에 있는 대구경북 중·고교 동문이 3일 오후 한자리에 모여 모교 명예를 걸고 바둑 실력을 겨루며 화합의 장을 열었다.
이날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국장에서 나이스그룹(NICE GROUP)배 제16회 대구경북 재경 중·고 동문 바둑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NICE그룹NICE디앤비㈜가 후원했으며 이날 25개 학교 출신 120여 명의 기사가 참가했다.
대회 A조 단체전에서는 대륜고가 우승의 영예를 거머쥐었으며 2부 리그 격인 B조 단체전에서는 안동고가 1위에 올랐다.
또 A조 개인전과 B조 개인전에서는 울진고 최재민 동문과 대건고 권태우 동문이 각각 우승했다.
이종채 대구경북 재경중고동문 기우연합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무릇 바둑은 반평생 동안 삶의 친구이자 동반자였다. 아직도 바둑을 두고 실수를 후회하면서 배우고 있다"며 "예의, 겸손, 배려가 있고 제갈량의 칠종칠금도 바둑에 녹아 있다는 것을 배운다. 오늘 같은 날에 웃고 즐기면서 좋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대회사에서 "여덟 개 학교 출신 기우들이 모여 바둑돌을 옮기며 서로의 안부를 묻던 친선모임이 어느덧 서른 개 학교 동문이 출전해 기력을 겨루는 어엿한 대회가 됐다"며 "매년 서울에서 바둑대회를 열어 향우들의 화합을 다지는 지역이 대구경북뿐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자부심을 느낀다. 이런 기운이 대구경북 고향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중·고 동문기우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대구시와 경상북도, 대구은행, 금복주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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