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린 '2018 사명대사길 걷기대회'에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되돌아보고 황악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려는 시·도민 1천5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사명대사길 걷기대회는 매일신문사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김천시, 김천시의회가 후원했다.
이날 걷기대회는 직지문화공원 장승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를 출발해 직지문화공원을 지나 하야로비 공원을 거쳐 단풍이 한창인 사명대사길을 돌아 장승광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4㎞ 코스로 진행됐다. 황악산 자락을 따라 조성된 사명대사길은 대체로 초등학생도 무난히 걸을 수 있는 완만한 경사로 이뤄졌다.
사명대사길을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사명대사 주먹밥과 김천시 대항면 새마을부녀회가 준비한 어묵탕이 제공됐다. 또한 LED TV 등 다양한 경품 추첨 기회도 주어졌다.
장승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 주변에는 페이스페인팅을 비롯해 손맛사지, 삼색송편 만들기, 다육이 화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올해 걷기대회에는 대구지역 대학생 100여명을 비롯해 자연보호협회 회원 60여명 등 각종 단체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걷기대회가 절정에 달한 황악산의 단풍길을 걸으며 삶의 여유를 즐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명대사길 걷기대회는 매일신문사가 사명대사와 김천 직지사와의 인연을 재조명하는 기획기사를 싣는 것을 계기로 김천시가 사명대사길을 조성하고 사명대사와 김천시의 인연을 이어가고자 2012년 첫 대회를 마련하면서 시작됐다. 이 후 매년 가을 황악산 직지사 일대에서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사명대사길 걷기대회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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