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다시 만난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중 누가 웃을까.
양 팀은 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KS 1차전을 벌인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조쉬 린드블럼(31·두산 베어스)과 박종훈(27·SK 와이번스)을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양 팀이 KS에서 격돌하는 건,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SK는 김성근 감독 시절인 2007년 두산에 1, 2차전을 연거푸 내준 뒤 3∼6차전을 승리하며 구단 첫 우승을 달성했고, 2008년에도 1차전을 내준 뒤 내리 4연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에는 SK가 정규시즌 1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PO)를 치르고 올라온 두산을 기다렸지만, 이번엔 입장이 바뀌었다. 정규시즌 맞대결 성적은 8승8패로 팽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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