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동물원' 내달 2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

입력 2018-11-07 14:17:38 수정 2018-11-09 19:31:58

공모전 출품작→조형물 제작…개성 표출하며 창의력 키워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6일부터 12월 2일까지 어린이미술공모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6일부터 12월 2일까지 어린이미술공모전 '알록달록공모전' 전시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 공모전에서 꼬마아티스트로 선정, 임명된 안동 송천초 엄도예(왼쪽) 양과 친구들이 동물원 전시장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엄재진 기자

안동 송천초등학교 엄도예(9) 양은 자신의 상상으로 그려낸 동물 이야기가 어린이미술공모전 '알록달록 동물원'에서 작품으로 만들어져 전시된 것을 친구들과 함께 관람하면서 신기해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엄 양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2018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전시기획 프로그램'으로 추진한 어린이미술공모전에서 '꼬마 아티스트 임명장'도 받고, 자신의 그림 속 동물이 찍힌 스티커도 받았다.

어린이미술공모전 '알록달록 동물원' 전시회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미래의 아티스트로 성장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공모전 출품작으로 구성됐다. 동물원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모전에서 선정된 100여 명을 꼬마 아티스트로 임명하고, 이들이 그린 그림 속 동물의 이미지를 실제 크기의 조형물로 제작, 예술가와 디자이너 등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컬래버레이션 전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6일부터 12월2일까지 어린이미술공모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6일부터 12월2일까지 어린이미술공모전 '알록달록공모전' 전시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 공모전에서 꼬마아티스트로 선정, 임명된 안동 송천초 도예(사진 오른쪽) 양과 친구들이 동물원 전시장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엄재진 기자

전시장에 들어서면 꼬마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으며, 동물원으로 들어가면 호랑이와 사자, 기린과 코끼리, 오리와 원숭이 등 꼬마 화가들이 그린 그림 속 온갖 동물들이 숲속 동물원처럼 전시돼 있다.

새로운 연출기법으로 전시된 '미술관 속 알록달록 동물원'은 어린이들에게 감성적 정서와 창의적 인지능력을 끌어내 아동문화 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시장에서 어린이들은 자기 작품과 다른 친구들의 작품을 비교하고, 상상 속 동물 이야기가 현실에서 어떻게 표현됐는지 살피면서 관람으로 끝나는 전시가 아니라 미술적 영감을 얻어갈 수 있는 교육적 전시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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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아이들의 생각 속 동물들이 전문 인력들의 터치를 거쳐 더욱 생생하게 구현됐다"며 "관람을 넘어 다양한 스토리텔링형 체험전시로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증진시키고, 자유롭게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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