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정감사에 대해 10명 중 4명은 '성과 없었다'고 평가했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천4명에게 이번 국감 성과 여부를 물은 결과 19%는 '성과 있었다'고 봤으나 42%는 '성과 없었다'고 평가했다고 2일 밝혔다. 3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시작된 문재인정부 두 번째 국감이 지난달 29일 마무리된 가운데 '성과 없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10명 중 4명이 의견을 유보해 국감에 대한 관심·기대 수준이 크게 높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감 성과가 있었다고 보는 사람들(193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사립유치원 비리 밝혀냄'이 43%를 차지했고 '공공기관 채용·고용세습 비리 제기'(8%), '관심있는 사안에 대해 상세히 알게 됨' '전반적으로 비리 밝혀냄' '북한 관계 문제점 부각' '국감 자체 의미·경각심 높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감 성과가 없었다고 보는 사람들(420명)은 '형식적·말만 많음·실질적이지 못함'(14%), '상대 비방·싸우기만 함'(12%), '해결된 것이 없음'(11%), '당리당략·자기 이익만 따짐'(8%), '예전과 변한 것이 없음'(6%) 등 주로 국감 제도와 의원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번 국감에서 어느 국회의원이 가장 큰 활약을 했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에는 16%가 사립유치원 비리 공개를 주도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꼽았다.
갤럽은 "박용진 의원을 포함해 한 사례 이상 언급된 국회의원은 총 25명이었지만, 박 의원 외 모든 의원들은 1% 미만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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