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외국인주민 12만명…국내 외국인 주민은 186만명

입력 2018-11-01 18:29:11 수정 2018-11-01 19:48:35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12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외국인 주민 60.3%는 경기, 서울, 인천 등에 몰려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행정안전부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발표한 '2017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2017년 11월 1일 기준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각각 4만2천506명(2.3%), 8만3천898명(4.5%)으로 총 12만6천404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외국인 주민 인구는 2007년 2만731명 수준이었다가 2014년 3만4천976명, 2015년 3만8천899명, 2016년 4만251명 등으로 점차 늘어났다.

경북 역시 2007년 3만4천579명에서 2014년 6만4천931명, 2015년 7만4천919명, 2016년 7만8천339명 등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60만3천609명(32.4%), 서울 41만3천943명(22.2%) 등 외국인 주민 60.3%가 수도권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경남에 11만6천379명(6.3%), 충남에 10만4천854명(5.6%) 등에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 총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은 전국 평균이 3.6%인 가운데 대구는 1.7%, 경북은 3.1% 수준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4.8%로 가장 많았고, 경기 4.7%, 서울 4.2%, 제주 4.0%, 충북 3.8%, 인천 3.6% 순이었다.

외국인 주민이 1만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사는 시·군·구는 경기 22곳, 서울 16곳, 인천·충남·경남 각 5곳 등 총 69곳이다.

대구는 달서구 1곳으로 1만2천796명이 거주했고, 경북은 4곳으로 경주시 1만5천368명, 경산시 1만2천228명, 고령군 2천536명, 성주군 2천406명 등이었다.

2017년 11월 1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귀화자·외국인주민 자녀는 186만1천84명이다. 전년 같은 날(176만4천664명)과 비교해 9만6천420명 증가(5.5%)한 규모다.

총인구(영토 내 상주하는 내국인과 외국인) 5천142만2천507명 중 3.6%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 국적 동포, 결혼이민자 등 장기체류 외국인이 147만9천247명(79.5%)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외국인주민 자녀(출생) 21만2천302명(11.4%), 귀화자 16만9천535명(9.1%) 등 순이다.

전체 외국인 주민 중 한국국적이 아닌 외국인은 147만9천247명으로 이 중 중국인이 47.9%(70만9천728명)를 차지했고 이어 베트남, 태국,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캄보디아, 미국 등 순이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