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앞으로 모든 승용차에 차량용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행 법은 7인승 이상 차량의 경우 의무적으로 차량용 소화기를 설치하고 있다.
승용차의 경우 운전자가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승합차의 경우 운전석 부근과 동승자가 사용하기 쉬운 위치에 차량용 소화기를 설치하라고 소방청은 권고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7년간 차량화재는 모두 3만784건으로 연 평균 4천600여건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량용 소화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일문일답을 통해 알아본다.
▷5인승 승용차에도 설치해야 하나?
-5인승 승용차에도 차량용 소화기를 구비해야 한다. 온라인몰이나 오프라인 자동차용품점에서 1~2만원이면 살 수 있다.
▷어디에 비치하는 것이 좋은가?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라 트렁크에 보관하는 경우 긴급하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차량 화재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운전석 문에 달린 수납공간이나 조수석의 글로브박스 등 운전자와 가까운 곳에 소화기를 두는 것이 좋다.
▷차량용 소화기 종류별 장단점은?
-차량용 소화기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분말형 소화기는 소화력이 뛰어나지만 긴급 상황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편이다. 스프레이형 소화기는 분말형 소화기에 비해 비싸지만 사용법은 간편하다.
▷화재시 차량용 소화기 사용법은?
소방서에서 권장하는 차량 화재시 대처요령은 다음과 같다.
① 화재가 발생하면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시동을 끈다.
② 주변 차에 주의하면서 내 차 뒤 쪽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한다.
③ 가벼운 화재가 발생했다면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를 시도한다. 스프레이형 소화기라면 3~4m 거리에서 화원을 향해 분사한다.
④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화재가 크게 번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무리하게 보닛을 열거나 불을 끄지 말고 재빨리 대비한다.
⑤ 초동진압에 실패했다면 최대한 멀리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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