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에 국가기관 이전 본격화

입력 2018-11-02 16:55:32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연말 착공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조감도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조감도

경북도청 신도시에 각종 국가기관의 이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신축을 위한 설계가 지난 9월 마무리돼 연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신도시 예천군 호명면 금능리 743번지 1만㎡ 부지에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가 건축면적 1천985㎡(연면적 1만427㎡),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220억원가량의 사업비가 들어갈 이번 공사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다음 달 중 시공사를 선정하고 연말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준공 시점은 17개월이 지난 2020년 5월이다.

'보행중심', '생태도시'와 '문화도시' 등 경북도청 신도시 계획 이념이 반영될 합동청사는 '신재생에너지 24% 반영' 기술이 적용되고 ▷녹색건축 일반등급 이상 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등을 받아 '명품 건물'이 될 전망이다.

합동청사가 준공되면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 60명, 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 13명, 경북북부보훈지청 27명, 경북청사관리사무소 10명,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안동복무관리센터 4명 등 총 114명이 근무하게 된다.

경북도는 현재 경북도청과 교육청, 경찰청을 중심으로 조성된 도청신도시에 정부기관이 본격적으로 이전하면 현재 이전을 준비 중인 각종 기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 신도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청사를 건축하며 도청신도시 입주를 준비하는 곳으로는 경북농협(200명), 경북경찰청315의경대(120명), 경북도서관(50명),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20명), 경북일가족양립지원센터(미정) 등이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착공은 지방 공공기관 이전 중심으로 구성된 경북도청 신도시에 정부기관이 이전하는 신호탄"이라며 "이를 계기로 도청신도시 이전을 망설이고 있는 다른 기관의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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